본문 바로가기

이것저것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축제에 대하여(Feat 논란)

728x90
반응형

요즘 인터넷을 달구고 있는 세계스카우트 축제 잼버리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나도 어릴 때 보이스카우트 활동을 잠깐 했었지만, 잼버리에 대해서 들어본 적은 없었다.

또한 우리나라 새만금에서 잼버리 축제를 하는 것도 처음 알았다...

그래서 잼버리 축제에 대해서 궁금증이 생겨 알아보았다.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는 세계스카우트연맹에서 주최하여 4년마다 열리는 멤버들의 합동 야영대회이자 각국의 문화 교류를 위한 청소년 축제이다.

'잼버리'라는 단어는 아메리카 원주민 언어로 유쾌한 잔치, 즐거운 놀이를 뜻하는 단어가 변형된 것이다.

제1회 세계 야영대회는 런던에서 이루어졌으며, 한국에서는 1991년 17회 세계 잼버리를 강원도 고성군에서 처음 개최하였고

2023년에 25회 세계 잼버리를 새만금에서 개최했다.

이번 제25회 잼버리는 새만금에서 이루어졌는데, 개최 이전에 2015년 박근혜 정부에서 잼버리 유치를 직접 언급할 정도였고,

문재인 정부에서는 우리나라 새만금 잼버리 유치에 축하 메시지를 보냈으며, 윤석열 대통령은 직접 방문하여 연설도 했다.

하지만 한 여름 8월에 새만금 간척지에서 텐트를 깔아서 활동을 한다? 군인도 불가능한 기획이다.

논란이 하도 많아서 다 적지는 못하지만 큰 것들만 설명하면

  1. 날씨 문제

일단 이게 가장 큰 문제점이다. 바깥에서 야영을 해야 하는데 한낮 기온은 35를 넘는 날씨에 습도는 매우 높다.

실내에서 에어컨 틀고 있지 않는 이상은 누구나 힘들고 지칠 정도이다. 지금 전북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되고 있는 상태이다.

결국 폭염 경보가 내려진 잼버리 대회장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기 시작했다.

온열질환자가 100명이 넘었고, 구급 출동이 300건이 넘을 정도이다.

2. 시설 부족

물론 밖에서 야영을 하는 것이 대회 취지이지만 새만금 간척지는 아무것도 없는 평야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을 수용하여 대회를 개최할 장소에 적합하지 않다. 약 4만 명의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에 화장실, 샤워장, 텐트가 부족할 수밖에 없다. 샤워시설이 천막으로 되어 있어 옆에서 다 보이고, 화장실이 남녀 공용인 곳도 있으며 저녁에는 불도 들어오지 않고 기본 위생도 전혀 지켜지고 있지 않다.

3. 인력 부족

성인이 아닌 다른 나라의 어린이들 위주의 행사이기 때문에 언어에 능통하고 아이들을 잘 다룰 수 있는 관계자들이 상주하고 관리해야 하는데 관계자들도 모자란 상황인 것 같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아직 3일차라는 것이다. 잼버리 축제 기간은 8월 1일부터 8월 12일까지

12일간 진행되는데 벌써부터 이렇게 난리 면 그 이후는 어떻게 지낼지 막막할 정도이다. 내가 군인이었을 때도 이런 대접은 아니었는데

심지어 비용을 지불하고 좋은 경험을 하면서 자신의 나라로 돌아갈 기대를 한 다른 나라 어린이들은 지금 무슨 생각일지 가장 궁금하다.

예전에는 우리나라가 이런 대회를 개최하면 잘 하는 편이었는데 왜 이렇게 되었는지 개인적으로 의문이 든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