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주말에 넷플릭스에서 무슨 영화나 드라마를 볼까 찾다가 감명 깊게 본 영화 하나를 추천한다.
영화의 제목은 아메리칸 언더독이다.
이 영화는 미식축구 선수인 커트 워너의 인생에 대한 영화이다.
커트 워너는 슈퍼마켓 계산원 알바에서 슈퍼볼 우승까지 정말 실화라고 믿기 힘든 정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미식축구에 대한 팬층이 얇아서 스포츠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도 잘 모를 것이다.
나도 전혀 몰랐고, 미식축구에 대해서 문외한이지만 미식축구 외에도 주인공과 아내의 이야기 등 감동적인 스토리가
너무 많아서 놀랐다. 오히려 실화라서 더 충격적인 이야기.
짧게 스토리를 요약하면
대학 풋볼 무명 학교인 노던 아이오와 대학 출신으로 주인공은 미식축구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를 불러주는 NFL 프로팀은 없었고, 잠깐 그린베이 패커스에서 기회를 얻지만 제대로 된 테스트도 못해보고 쫓겨난다.
그는 돈을 벌려고 슈퍼마켓 계산원 알바를 하다가 약식 실내 풋볼 리그인 아레나 풋볼 리그에서 활동을 하며 명성을 쌓다가
아레나 풋볼에서 유명세를 얻어 FA로 세인트루이스 램스와 계약에 성공한다.
그는 램스의 백업 쿼터 백으로 로스터에 들어가게 되고, 시즌 평가전에서 램스의 주전 쿼터 백이 부상으로 이탈하게 되자
주전 쿼터 백으로 경기를 펼치게 된다. 미식축구에서 쿼터 백의 중요성은 엄청나다. 별 볼일 없는 그가 주전 쿼터 백으로 경기에 나가게 되었을 때
아무도 기대하는 사람이 없었지만, 막상 시합을 해보니 아레나 풋볼의 빠른 템포의 패싱으로 시즌 시작부터 승승장구하면서
상대적으로 약한 팀이었던 세인트루이스 램스를 슈퍼볼 우승으로 이끈다.
그는 괴물들만 모여있다는 NFL에서 통산 12시즌을 활약하였고, 겸손한 성격과 훌륭한 인품을 가지고 있었던 선수로 NFL 현역 선수 대상으로 조사한 '가장 존경하는 현역 선수' 설문에서 1위를 차지한 적이 있을 정도이다.
또한 정규 시즌 MVP 2번, 3번의 슈퍼볼에서 1번 우승 및 MVP를 받았다. 또한 2017년 NFL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그의 미식축구 스토리뿐만 아니라 아내와의 스토리도 영화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데 그의 아내는 전 남편과의 사이에 애가 두 명이 있는 이혼녀다. 오히려 그는 그 스토리를 알고도 아내이기 전부터 계속 관심을 보였고, 그중 큰 아이는 시력을 잃은 아이였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어려운 처지에서도 모두 받아들이고 극복하여 성공을 이루게 된다. 그래서 그의 별명이 Cinderella Boy이다.
오히려 드라마보다 영화보다 더 믿기 힘든 실화라서 더 감명이 깊었던 것 같다. 그래서 영화 제목이 아메리칸 언더독인가?
스포츠 영화를 기대하고 보기보다는 인간미와 감동이 있는 영화라고 생각하며 보면 더욱 재미있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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